고려시대는 후삼국을 통일하며 등장한 왕조로, 약 500년간 이어진 중세 국가입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대내외 사건들이 벌어지며 국가의 성쇠가 교차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려시대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정치적 변화와 외세 침입, 내부 개혁 등을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사 공부나 상식 정리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고려의 건국과 정치 체제
고려는 918년 태조 왕건에 의해 건국되었으며, 후삼국을 통일하면서 전국적인 지배체제를 확립했습니다. 초기에는 북진 정책을 펼치며 고구려 계승 의식을 강조했고, 중앙집권적인 정치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과거제를 통해 관리를 선발하고, 유교적 통치 이념을 강화했습니다.
2. 거란과 몽골의 침입
11세기에는 거란이 세 차례 침입하며 고려를 위협했으나, 강감찬의 귀주대첩으로 이를 물리쳤습니다. 이후 13세기에는 몽골이 침입하여 장기간 전쟁이 지속되었고, 고려는 결국 강화도 천도를 단행했습니다. 몽골과의 항전 끝에 원나라와의 타협으로 원 간섭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 무신정변과 무신정권의 등장
1170년 정중부를 중심으로 한 무신정변으로 문신 중심의 정권이 무너지고, 무신정권이 등장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권력 투쟁과 농민·노비의 봉기가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대표적인 예로 망이·망소이의 난, 김사미·효심의 난 등이 있습니다. 이는 고려 사회 내부의 불안정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습니다.
4. 원 간섭기와 공민왕의 개혁
고려는 원나라의 간섭을 받으며 정치적 독립성을 상실했으나, 공민왕이 즉위하면서 반원 자주 정책과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기철 등 친원 세력을 제거하고, 신돈을 등용해 전민변정도감 설치 등 개혁을 시도했으며, 고려의 자주성과 왕권을 회복하려 노력했습니다.
마치며
고려시대는 외세의 침입과 내부 권력 다툼 속에서도 자주성을 지키려 한 노력의 역사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고려의 주요 사건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이후 조선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다 쉽게 파악하셨길 바랍니다.